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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사라지는데 살아가는 것은 무슨 가치가 있으며 숨쉬는 것은 무슨 재미가 있는가?
타인들의 기준에 맞추어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살아있는 것도 죽어있는 것도 아닌 상태로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행복이라고? 포기의 미학은 아닐까?

나도 생각처럼 안되는 내가 싫어. 실망 스럽다구.
이렇게 조용히 사라져주면 되는거야? 만족하는거야?
이미 내 흔적들은 찾고싶어도 거의 남아있지 않을텐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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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할 일이 많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안다.
그런데 도무지 속도가 나질 않는다.
게다가 하지도 않는다.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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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대구 시내에 있는 ECA학원이라고..
내 생각은 특별히 아는 선생도 없고 남들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나한테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 어차피 상관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가격이 싸기 때문이었다. 경대 어학원은 괜찮긴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우리집에서 너무 멀다.
아무튼 학원에 토익을 담당하는 선생이 둘 밖에 없었다.
박혜진씨와 정지원씨가 있었는데 기초반과 문제풀이반이 있었다.
대학 어학원과 다른 것은 학원은 생기초도 없는 사람을 상대로 한다는 것이다.

박혜진: 해커스 스타트반, 해커스반
정지원: 아이콘토익반, 프린트반

두 사람의 수업을 다 들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기초가 없는 나지만 해커스 스타트와 아이콘 토익을 배우기엔 돈이 너무 아깝다. 박혜진씨는 열정적이긴 한데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듯 보인다. 교제 의존도가 꽤 높은 편이다. 나름 원칙을 중요시하는데 영문학과에서 자기가 배우던 습관이 조금 쯤 남아있는 것 같다.
정지원씨는 이번 달부터 원장이 된다고 하는데 요령을 가르친다. 대략 이런 내용이면 이게 답입니다라는 식의 수업을 하는데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요령이 없다면 들을 만 하지만 영어실력을 기르는데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아무튼 비싸게 주고 등록한 학원이니만큼 열심히 해서 성적 팍팍 올려보자.

오늘은 또 토익책을 사버렸다. 배우는 것은 해커스토익과 EOT로 하면 되는데 듣기는 잘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전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감이 잡힐테니 일단 꼭짓점 토익 part 5,6,7을 샀다. 하루에 하나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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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 [陳列]


정갈하게 단추를 잠그고 오른 손은 허리에 왼손은 머리 위 왼쪽 이십도 방향으로 곧게 펴서  드는 거야. 허리는 꼿꼿하게, 오른 쪽 골반을 살짝 올려. 양쪽 발은 이십칠 센티미터 간격으로 벌려주는 것이 적당해.

어디나 기본도 없는 녀석들이 있는 건 마찬가지야.
오늘은 신참 하나가 조명아래 얼굴이라도 내밀려고 버둥거리다 면접관이 지나가니
‘나를 가져주세요. 나는 나긋나긋해. 발수건으로 써도 좋아요. 나를 가져주세요. 먼지더미에 던져둬도 불평하나 없을 거예요.’
머리를 조아리며 구걸해서 값싸게 팔려갔거든.

그런 지루한 표정 짓지 마. 난 일부러 남은 거니까.
팔짱을 낀 쭈글쭈글한 얼굴로 슬쩍 곁눈질하는 면접관들 앞에서 매번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엎드리긴 싫거든. 이래봬도 작년엔 메인 윈도우에 전시될 뻔 한 몸인데 자존심 상하게 ‘입어보고 마음에 들면’이 말이나 되니?
이봐, 난 대형 백화점에 전시될 거야. 여기 영어로 적힌 상표 보이지? 일류 브렌드란 이런 거야. 저기 한글로 적힌 중소기업 상표랑은 차원이 달라.

그런데 당신, 아까부터 뭘 그렇게 열심히 만드는 거야?
얼른 마네킹이나 가져와. 메인 윈도우도 깨끗하게 닦아둬. 내가 제일 돋보여야 하니까.
뭐야, 나 주려고 그렇게 열심히 만든 거였어? 뭐라고 적은 거야?
재 고 상 품 특 가 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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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져주세요'를 퇴고한 시..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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