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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던 10원짜리와 50원짜리를 모으니 꽤 무게가 나갔다.
제대로 챙겨넣을 생각으로 농협에 갔더니 분류기에 뭔가 적혀있다. 뭔가하고 봤더니 해당지점의 통장을 가지고 오전10~12시 사이에 오면 동전을 입금해주고 현금으로 교환할 때에도 해당지점의 통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은행에서 동전 교환업무를 등한시해서 자기네 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해준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그런데 해당 지점에서 개설한 통장이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 않은가? 농협은 그렇잖아도 중앙회와 단위농협이 나뉘어져 있어서 사용이 불편하다. 그런데 은행업무를 보려면 거래하는 지점마다 새로 통장을 개설해야 하나?

사실 은행이란 게 크게 생각하면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다른곳에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지 않은가!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일들을 하며 사람들의 돈을 한곳에 모으는 기능으로 먹고사는 은행이 어느 새 다른 사람들 머리 위에서 지배하고 있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신한은행에 가니 그곳 계좌도 없는데 친절하게 교환해줬다. 이미지가 좋아 농협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바꿔버릴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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