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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클로버]

나혜림 지음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ISBN: 978-89-364-5713-6-43810

 

파우스트의 한국 버전이 아닐까 한다.(내용 중 파우스트를 언급하기도 한다.) 문체가 매끄러워 글을 읽는데 편안했다. 이 책을 읽기 전 읽었던 책이 문장에 맥락이 없어 읽기 어려웠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됐나보다. 기승전결의 전, 결을 위해 마지막 부분에 급하게 내용이 심각해지는데 앞부분에 고양이와 티키타가가 좋아 이 부분만 길게 끌고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럴 경우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시리즈가 되겠지만 말이다. 각종 신화와 오르톨랑, 모파상, 파우스트, 신데렐라 등이 나와 취향이 상당히 올드한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작가를 찾아보니 젊은 작가였다.

창비에서 아몬드 이후 잘 만들어진 도서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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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나인]

천선란 지음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ISBN: 978-89-364-3860-9-03810

 

출판사의 명성이 있고, [아몬드]라는 책과 함께 추천이 되는 책이라 관심이 갔다. 그리고 책을 소개하는 띠지에서 "어느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라는 문구를 보고는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구매한 것은 아니고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보았는데 초반 부분에 맥락이 맞지 않는 문장들이 많아 읽기 힘들었다. 바로 이전 문장과 다음 문장이 이어지지 않고 주어가 불명확해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초반에 집중이 되지 않아 그런가 하고 몇번이나 돌아와서 다시 읽으면서 아, 이 책은 문체 자체가 이렇구나, 두서가 없이 진행이 되는구나 했다.

 

소재의 하나하나는 마음에 든다. 등장 인물들도 하나하나는 마음에 든다. 장면도 하나하는 마음에 든다. 그러나 다 합쳐지지 못하고 제각각이다. 작가가 노트에 이것 저것을 쓰고는 한 권의 책에 다 몰아서 꾸역꾸역 넣은 기분이 든다.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이정도로 사용했다면 다음 작품은 아마 읽지 않을 것 같다.

문단과 문단 사이가 끊어지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문장과 문장 사이의 내용만이라도 잘 이어졌다면 훨씬 읽기 편안한 글이 되었을 것 같아 아쉽다. 그리고 이름들에 힘을 좀 빼고 너무 많은 의미를 반복적으로 담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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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월

블로그의 즐거움
실패를 기뻐하라
도움은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시간 활용은 효율적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라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아침은 노래로 시작하라
타인의 감정을 느껴라
집은 행복한 기억의 보물섬
이벤트는 여유롭게

 

- 혼자서 하려고 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보았다. 실제로 도움을 요청해서 제대로 다 받지는 못했다. 도움을 요청했다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가 관심을 일으키기는 하는 것 같다.

 -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당장 오늘만 생각하면서 지내보겠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과거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지나가는 한달이 되도록 노력했다.

-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 아침에 음악을 틀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했는데 혼자 여유롭게 시작할 때는 좋은데 가족이 함께 있을 때는 음악을 좀 더 신중히 선정해야 할 것 같다.

- 집을 스트레스를 푸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기억들이 보관되도록 한다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2월 한달간 가정에 좀 더 충실하려고 노력했는데 주말에 이벤트를 하나씩 하기는 했지만 평일에 좀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인해 '나'의 만족감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도 좀 더 생각해볼 문제다.

 

2월 한달간은 계속 실패하더라도 이것 저것 노력은 많이 해본 한달이었다. 다만 노력의 결과가 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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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활력은 가까운 곳에 있다.
신체리듬을 되찾아라
규칙적인 운동이 보약
잡동사니를 해치워라
할일을 미루지 마라 - 1분내 끝낼 수 있는 일은 미루지 말자
억지로라도 활기차게

잔소리는 그만 - 내가 다른사람을 변화시킬수는 없다
칭찬에 목숨걸지 마라
올바르기 싸우자 - 한가지에 대해서만,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떠넘기는 것이 최악
사랑의 증거를 보여라

 

- 몇가지 내용 중에서 3가지를 중점으로 1월을 보내려고 했다. 잡동사니를 해치우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필터링하여 나의 우선순위에서 아예 없에버리는 것으로 했다. 집에서는 나의 짐 일부를 정리하였다.

- 잔소리를 그만하는 것은 실제로 잔소리하는 것을 줄인다기보다는 남이 바뀌길 바라면서 불평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잡동사니를 해치우는 것과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한번 마음을 먹으면 그 때 한번이 되는데,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 것은 계속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 칭찬에 목숨걸지 말라는 것은 나의 성과를 돋보이려고 무엇인가를 무리해서 하지 말라는 내용 같았다. 그러면 알아주지 않는 것에 불만이 쌓이고 생산적인 행위 자체에 기쁨을 느끼기보다는 보상을 더 바라게 된다. 개인적인 생활에서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합한데 과연 회사에서도 적용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겠다.

 

1월의 평가는 우선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자주 생각하려고 했으나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아 바쁜 일정 속에서 자꾸만 잊어버렸다. 그럼에도 한번씩 다시 생각하려고 PC 화면에 띄어놓고 틈틈이 보면서 확인하는 정도의 노력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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