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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이후 5년만에 '아이리스'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병헌이 현재 출연중인 할리우드 액션대작 'G.I 조'의 극중 캐릭터 스톰 쉐도우 스틸컷이 최근 공개됐다.

'G.I 조'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G.I 조'에서 시에나 밀러, 데니스 퀘이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어깨를 겨루며 촬영중이다. 이병헌은 'G.I 조'의 캐스팅 당시 스톰 쉐도우의 역이 일본 닌자 캐릭터에서 조선 무사로 바꾸는 조건으로 출연 계약을 맺었다.

'GI 조'는 미국 특수부대가 테러집단인 코브라와 싸운다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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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2008년 2월 중순부터 미국 LA와 체코 프라하 등지에서 이루어지며 개봉 시기는 2009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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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limn's
아직 익숙치 않은 아일랜드 영화

음악이 전부인 영화다.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남자주인공은 우연히 지나다가 과도한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는 여자주인공을 만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2006년 작품인데 아일랜드의 환경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이야기는 두사람의 노래 가사를 따라 진행된다. 영화필름 대신 5mm 필름을 사용하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난 오히려 긴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다.
스토리가 중심에서 밀려난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영화도 스토리는 별 것 없다. 그래도 꽤 인상적인 영화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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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려는 말이 많다.
표현이 섬세할수록 시간을 많이 끌어서 중후반에는 영화의 running time을 맞추기 위해 호흡이 가빠진다.
보고 싶었는데 계속 기회가 없어 영화관에서는 못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봤다.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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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약속을 잡아서 조조할인으로 본 영화..
요즘 한동안 우울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즐거운 기분이 되었다.
저기 나오는 사람들.. 우울한 인생들이다.
하지만 즐길 줄 안다. 그것이 대단한 거겠지..
밴드 만들어서 음악하는 친구가 생각났다. 그녀석..
인생 전체가 음악 뿐이니까 계속 음악하면서 살겠지? 어쩌면 다른걸 접할 기회가 적어 그것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점심으로 초밥먹고, 이야기하고, 서점 돌아다니고...
그다지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너무 잘가서 하루가 지나갔다.
기분도 많이 풀리고.. 역시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나보다.
지난 일년정도.. 그러니까 작년 여름 즈음부터 너무 여유 없는 생활을 했다.
학과에서 알던 사람들은 매번 동아리활동 하느라 사라진다고 하고,
프로젝트 팀원은 잠시 밥먹으러 가는 한시간도 내가 없다고 뭐라하고,
동아리에서는 얼굴보기 힘들다고 하고..
학과공부만으로도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프로젝트로 밤새는 일이 허다했고 동아리활동도 무시할수는 없었고..
올해는 더우기 연구실에 들어가면서 더욱 시간이 없었다.
연구실 사람들은 내가 연구실에 얽매여 항상 그자리에 있길 원했는데 난 그럴 생각도 시간도 없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잃었다. 잃었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만나지 않자 서서히 멀어진거다.
이젠 인사는 해도 서로 대화하기 어색할지도 모른다.

난 가진 사람이 참 적다. 그건 내가 다른사람들의 곁에 있으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내 곁에 두려고하기 때문일거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가진 사람은 거의 없어도 참 좋은 사람들을 가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꽤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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