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화
아침에 5시에 일어나서 한국쪽 일을 하다가 7시30분에 아침을 먹었다. 리조트 조식은 아니고 대강대강 그냥 조식으로먹는 소시지, 빵, 계란 등이 있었다. 나중에 보니 로버트는 만들어주는 오믈릿을 받아 먹었다. 치즈와 할라피뇨가 들어가맛있어 보였다. 10일동안 먹어야하니 내일은 그게 어떤 맛인지 먹어봐야겠다.
9시에 시작해서 간단한 인사 후 일정이 시작되었다. 로버트는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보다 작고 완전 그냥 아저씩 같았는데 스캇은 사진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빅터는 깡마른 노인네로 생각했는데 키가 엄청 크고 덩치도 꽤 커서 호빗의 입장에서 간달프를 보는 것 같았다.
교육을 들으면 되는건 줄 알았는데 교육은 내년이고 10일간 그동안 했던 일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몆가지 나의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갑작스런 요청으로 예전에 만든 ppt를 띄워 설명도 해줬다. 그런데 이걸 10일간 한다고 생각하니암담하다.
점심은 1년에 한번 있는 BBQ의 날이라고 전 직원이 같이 점심을 먹었다. 일부 직원이 만들어온 메뉴를 뷔페처럼 먹는 방식이었다. 일종의 축제로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다들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도 되는지 다들 밝고 말이 많았다. 모르는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해 나중에는 계속 하늘의 구름을 관찰하고 있었다.
저녁은 스캇의 매니저가 같이 먹자고 해서 고급 일식집에 갔다. 스시가 나오려나 기대를 했는데 메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다들 미국 문화에 익숙한데 나만 외지인이고 잘 몰라 힘들었다. 결국 나오는 음식들을 보니 그냥 각종 생선구이집이었다. 어디를 봐도 일본식은 없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신기했다.
하루종일 집중이 되지않아 커피를 많이 마셨더니 화장실은 또 왜이리 많이 가야하는지.
10시가 되어 방에 돌아왔는데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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