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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얼굴은 예쁜데, 가슴이 좀 빈약해. 얜 성격은 좋은데 좀 튀는 맛이 없어.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니 이 여자한테서 부족한 거 다른 여자에게서 충족시키는 거지.
뭐, 요즘 남자들 다들 일부다처제 은근히 부러워하는 제도 아냐?


- 바람 피울 수 있는 것도 능력이야. 여자가 관심을 끌만한 무엇을 갖고
있다는 것. 또 이 여자 저 여자 관리법, 또 그녀들을 만족시킬 경제적 여건.
예쁜 여자 주변에 많은 남자 친구들 사이에서는 사실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사실 여자보다 그걸 더 즐겨!


- 모르면 그뿐이지. 난 솔직히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람보다는
여기저기 인기 있는 사람이 더 매력 있는 것 같아.
내 여자친구도 다른 남자가 눈독 들이고 있다면 더 섹시할 것 같은데!


- 나는 지나가는 바람이지만 왠지 그녀는 사랑하고 있을 것 같아.
절대 용서 못해. 난 그냥 즐기는 것뿐이라고. 절대 박애주의자는 아냐!


- 자고로 예쁘고 섹시한 여자한테 안 넘어가는 건 병이라고 봐.
그게 정상적인 남자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솔직히 흔들리는 것도 바람인데……
그런 여자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냐고!


- 바람을 피우는 것에 이유는 달아놓는 게 더 이상한 거야.
이거 먹어봤으면 저것은 또 어떤 맛일까?
궁금한 것처럼 ‘이 여자랑 만나면 어떨까?’ 그저 호기심일 뿐이지.
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가벼운 만남을 갖는 건 바람은 아니라고 봐.


- 그를 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내가 사랑하는 건 내 남친 뿐이니까.
하지만 내 남친은 내 위시리스트를 비워줄 만한 능력은 안되거든요.
남자나 명품 다 비싼 게 좋으니까. 솔직히 내 허영을 채우는 것뿐이에요.


- 아니 어떻게 한 남자만 만나?
다양한 경험만이 진짜 좋은 남자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법.
나는 지금 그걸 수행하고 있는 거라고요. 내 미래를 위해서.


- 처음엔 그냥 너무 화가 나서.
내 남친이 바람이 피운다는 사실에 남자 선배와 만남을 시작했어요.
사실 남자들 재미있는 게 자기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다
자기보다 못 할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너무 마음을 푹 놓는 거죠.


- 너무 오래 만나다 보니 시들해졌는지 나를 대하는 남자친구의 태도가
처음 같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오래 만나서 딱 잘라
헤어지기는 뭣하고 다른 남자에게서 부족한 것을 충족하기 시작한 거죠.


- 바람, 바람 하는데 결혼한 것도 아니고 연인끼리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너무 구속하면 안 된다고 봐요. 무슨 범죄도 아니고 그저 연인에 대한
예의와 도덕적인 양심문젠데…… 그것도 뭐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


- 여자는 힘들 때 옆에 있어줄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해요.
그 시기 적절한 때 내 옆에서 위로해주는 남자, 거절 못하죠.
뭐랄까? 비상구 같은 거죠.
현재 연인에게 상처 받으면 위로 받을 수 있는 스페어타이어 같은.

=여기저기 링크돌다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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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저씨가 보통으로 쓴 작품?
철학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긴 하지만 사랑에 대한 사람의 심리변화를 깊이있게 잘 다루고 있다.
사랑이란 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혹은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작용들까지 서로가 모두 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좋아하는 감정은 일방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해서 그 사람도 같은 깊이로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다. 소설에서처럼 연애를 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것을 눈치채면서도 감정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게 사람인 것 같다.
마지막 부분 여주인공의 편지는 예전 언젠가 내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너무 닮아서 좀 우울해졌다. 순간 기억하기 싫은 기억들이 떠올라버렸다.
그래서 더욱 지금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겠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좋아하는 감정만 있고, 만남만 있고, 멀어지는 느낌이라던가 헤어질 것 같은 불안감은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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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깊이 사랑했고 많은 날들을 사랑에 잠겨 보냈다.
당신은 무척 행복했지만 나는 밤마다 당신이 떠나는 꿈을 꾸었다.
시간이 흐르고 당신은 나로 인해 가끔 불행했다.
어느날 당신은 내 손을 잡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눈이 자꾸만 그것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나는 당신이 잊고 있었던 것을 찾기위해
혹은 잊고 있었던 것을 영원히 잊기위해 떠나는 길을 막지 못했다.
당신이 잊고 있는 것이 나의 사랑이라고 끝내 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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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받은 편지들을 정리했다.
휴대폰이 편리한 만큼 잃는 것도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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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었던 듯 하다. 그런데 오늘 또 이야기를 들으니까 신선하더군.
산타란 만들어진 시기와 만든이가 알려진 존재다.
코카콜라사가 초기에 광고를 한 것에 들어있던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였단다.
산타의 복장이 빨간색에 흰 털이 달린 건 코카콜라의 로고를 상징하는 것이고
수북한 수염은 콜라의 거품이란다.

성 발렌타인 이야기도 일본 초콜릿 회사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란 건 너무 많이 들었고
이리저리 우리는 짤은 시간에 많이 세뇌당하면서 살아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은데다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그래서 대중매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나보다.
메스미디어를 이용한 대중심리 조작은 너무 흔해서 이젠 지겹기까지 하다.
TV를 멀리하면서 사는 이유중 하나가 그런 이유에서인것 같다.
여러가지 정보도 많지만... 이야기거리도 많아지지만
일단 멍해지고.. 귀찮기도 하고.. TV를 보고있는 시간이 이젠 아깝다. 뭐 전혀 안보고 살순 없겠지만..ㅎㅎ
오랜시간 TV중독에 걸린 것처럼 TV를 많이 보면서 살았으니..
초등학생 시절부터 거의 6시간씩은 봤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메스미디어에 많이 현혹되면서 살았겠지? 지금도 그렇겠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생각와 이야기에 많이 세뇌당하면서 살아가고 있겠지.

요즘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서..) 아는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부하는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자신은 사라지는 것 같다.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주변 환경이 주어지는데로만 살아가려는 것 같다.
공무원들 같은 생각이 대세를 이루는 세상이 와버리는 걸까?
뭐 모든 공무원들을 비하하는것은 아니다. 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은 공무원 준비를 할 때 이미 편하고 안정적이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싶어 하고 있더라구..

아무튼 잡다한 생각들이 많아져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ㅡㅡ;;
자아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한다.
자기 생각은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서는 안된다.
물론 참고는 해야겠지만 스스로 판단할 수 없게되면 자아는 불필요한 것이 되어버린다.
그 사람은 이미 스스로에게 의미가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난 내 자신에게만은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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