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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했다. 지난번 출장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같이 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았다. 이륙시간도 도착시간으로 알고 있다가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하루 전에야 알게 되었다.
공항에서도 사진은 그다지 남기지 않고 같이 출발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다.

버스 시간대가 애매해서 아주 일찍 도착했다. 출국준비를 마치고 공항 내부에 들어가 쇼핑을 좀 하려고 계좌에 돈을 채워넣고 있는데 누군가 인사를 했다.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인데 같은 버스를 타고 왔나보다. 시간이 많이 남으니 같이 쇼핑을 하자고 권했다. 쇼핑이 끝나고 커피 한잔을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번에도 수하물을 부치지 않고 셀프 체크인을 하니 이름을 부르고 따로 확인에 들어갔다.
싱가폴에 갈 때는 SG arrival card 내용과 covid 접종내역이 필요하다. 신용카드가 잘 되어있고 수수료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환전하는 곳이 많다고 하니 환전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배가 고팠는데 기내식을 먹으니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기분이었다. 미국보다는 짧게 가는 비행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나오는 물품이 조금 적었다.

저녁에 도착해 one farrel hotel로 갔다. 5성급 호텔이라는데 택시 기사도 어딘지 잘 모르고 little india 내에 있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와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인도식 카레. 맥주를 함께하고 싶었으나 주류는 팔지 않는다고 했다. 식사 후 맥주를 파는 곳으로 갔는데 커피, 케익, 치킨, 맥주, 소주.. 온갖 다양한 것들을 다 파는 곳이었다. 분위기는 카페처럼 생겼는데 어울리지 않는 다양한 메뉴를 파니 신기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지는 않아서 맥주 한잔과 감자튀김을 급히 먹고는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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