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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의 개구리가 갑갑한 우물안을 버리고 밖으로 나와 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검은 아스팔트 위에서 물을 찾아 자꾸만 말라간다. 가끔씩 트럭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세상은 온통 메마른 태양으로 가득 차 있다. 메마른 영혼은 차갑게 흐느껴 운다. 방황은 이쯤에서 끝나야 한다. 수없 이 많은 별들이 더러운 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언제나 순간은 영원으로 통하고 하나의 점은 전체로 통한다.

역설의 진리를 믿는다. 반어의 슬픔을 느낀다. 하지만 난 벌써 사람들이 계속해서 심어놓은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새로운 생각들을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
더운 곳에서 땅 위가 일렁이는 모습은 추운 곳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 노을 뒤의 어둠은 새벽의 빛과 많이 닮았다. 절규는 환희의 함성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철저히 이중적인 것은 하나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어쩌면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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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원래 투명한 존재다. 태어날 때 붓을 하나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붓을 이용하기 위해서 물감을 찾아다닌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그저 호기심으로 자신의 몸에 물감을 칠한다. 그로써 다른 사람들은 투명해서 보이지 않던 '나'를 본다. 그리고 그 물감으로 '나'를 판단한다. 붓을 사용하는 기술이 조금씩 늘면서 여러가지 물감을 모으기 시작하고 예전에 칠한 물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위에 다시 물감을 칠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예전에 칠한 물감이 조금씩 섞여 생각한 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좀더 붓을 정교하게 사용하게 되고 다시 덧칠을 한다.
그 물감이 너무 두꺼워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사람은 죽게 된다. 때때로 죽기 전에 물감을 씻어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감이 온통 뒤범벅이 되어서 추한 모습으로 기억되기 쉽다.
사람은 원래 투명한 존재다. 그것을 대부분은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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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 바꿀 수 없는 혹은 변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비난을 지속적으로 하고, 남과의 비교를 자주하는 여자.
"넌 왜 그렇게 키가 작아","난 키 큰 남자가 좋아"
넌 왜 돈이 없니"등과 같은 말만 일관한다면 그 여자는 필시 차이고 말 것이다.

2. 끝없는 자기 자랑의 소유자
"나 너무 예쁘지", "어제도 남자가 따라왔어", "우리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차 사준데"
처음에야 이런 말들이 먹힐지 모르지만 반복하다가 축구공처럼 뻥 차이고 만다.
3척을 멀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하라.(3척-잘난척, 있는 척, 아는 척)

3. 몸매를 항상 가리고 다니는 여자
여자다운 매력을 스스로 감추는 여자, 항상 바지만 입는 여자, 전혀 섹시와는 거리가 먼 여자 또한 바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한다.(몸매를 중요시 여기는 남자들이 아주 많다. 몸매와 옷맵시는 비례한다.)

4. 돌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말을 하는 여자
"아..눈 고쳐야 하는데", 코 고쳐야 하는데". 아.. 나이트 가야 하는데", "어제 술 먹고 집에 안 들어 갔어, 내일도 못 들어 갈 텐데" 즉 자신의 뇌가 진공상태라는 것을 끊임없이 PR하는 어리석은 여자들을 본 적이 많다.

5. 절대 표현하지 않는 여자
이는 남자를 지치게 만들고 남자 스스로 당신을 포기하게 만든다. 정도의 애정표현은 필요한 법이다.
애정을 표현하기가 쑥스러우면 문자와 메일, 편지같은 도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6. 남자보다 더 남자같은 여자
분위기를 잡아도, 로맨틱한 말을 해도 전혀 무반응한 여자. 혹은 너무 남자답게 행동하려는 여자. 정도의 성적 주체성은 필요하다. 성격이 털털하다는 것과 남자 같다는 것은 비슷해 보여도 엄연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7. 무조건 스킨쉽을 거부하는 여자
이는 이별의 아주 심각한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 혐오증 환자가 아니라면 사랑하는 만큼의 스킨쉽을 허락하도록 하자. 스킨쉽이 사랑의 목적과 도구가 되어선 안되지만 스킨쉽이 관계발전에 윤활유가 되어 준다는것은 사실이다.

8. 귀족주의적 성향이 너무 강한 여자
고급 레스토랑, 고급의류, 명품등과 같은 고급이 아니면 절대 안되고 또한 돈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여자. 소탈함속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여자는 항상 고급만 선호하는 여자보다 매력적인 법이다.

9. 상대를 무시하는 여자
문자를 보내도 씹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상대방이 자신의 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행동들을 보인다면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려 상대방에게 차이고 마는 결과를 도출한다.

10. 집착이 너무 강한 여자
남자를 쉽게 믿지 못하고 간섭이 심한 경우 혹은 너무 잘해 주려고 하는 행동들이 상대방에겐 집착으로 느껴지게 되기도 한다. 집착은 이별역으로 가는 KTX와 다름 없다.

11. 말이 너무 많은 여자
이것도 때에 따라 차이는 이유로 작용한다. 말을 너무 많이 하는 행동은 여자에 대한 환상을 스스로 무너트리게 만드는 행동 중의 하나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정도의 환상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12. 자신의 과거사를 하나하나 다 털어 놓는여자
과거라고 해도 용서가 되는 과거가 있고 용서가 되지 않는 과거가 있다. 또한 과거가 앞으로 행동들을 예상하게 만드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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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질하다가 보게된 글..싸이 광장에 놀러갔더니 오늘의 베스트란다. 추천수가 엄청나다.
그런데 정말 이런 글에 공감이 간다면 당신의 글 읽는 습관을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
당신은 글의 부분만 보고 조합을 하지 못하거나 생각없이 글을 읽는 습관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하나씩 보면 그럴듯한데 뭔가 조합하면 말이 안되는 오류를 가지고 있다.
우선 1~12번까지의 글이 대부분 지나치게 oo한 여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나치면 무엇이든 안 좋게 느껴진다.
조금 씩 분류해 나가보자. 우선 행동/거부로 구분해볼까?

행동

1. 당장 바꿀 수 없는 혹은 변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비난을 지속적으로 하고, 남과의 비교를 자주하는 여자.

2. 끝없는 자기 자랑의 소유자
4. 돌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말을 하는 여자
8. 귀족주의적 성향이 너무 강한 여자
10. 집착이 너무 강한 여자
11. 말이 너무 많은 여자
12. 자신의 과거사를 하나하나 다 털어 놓는여자

거부
3. 몸매를 항상 가리고 다니는 여자
5. 절대 표현하지 않는 여자
6. 남자보다 더 남자같은 여자

7. 무조건 스킨쉽을 거부하는 여자
9. 상대를 무시하는(연락을 잘 하지 않는) 여자

행동으로 구분한 것은 무엇인가를 해서 안 좋은 것이고 거부로 분류한 것은 하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것이다. 분류하고 보니 같은 내용을 경우에 따라 세분화 시킨 것이 보인다. 다시 묶어보자.

행동
`배려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1,2,4,11,12)
`과시욕이 강한 사람(8)(2번 혹은 4번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만..)
`집착이 강한 사람(10)

거부
`자기방어가 강한 사람(3,7)
`
귀찮아하는 사람(의욕이 없는 사람)(5,6,9)

=====================================
이렇게 분류해놓고 보니 좀 적어졌다. 이제 여기에 적힌 글들 반대로만 하면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건가? 아니다. 지금부터가 진짜다.

`배려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1,2,4,11,12)
\ 지나치게 솔직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적당함을 넘어서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말을하지 않는 사람은 `귀찮아하는 사람(의욕이 없는 사람)(5,6,9)
이 된다.

`과시욕이 강한 사람(8)
\ 자신이 생각하는 로멘틱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반대되는 사람은 현실적인 사람? 지나치면 귀찮아하는 사람(의욕이 없는 사람)(5,6,9)이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남자보다 더 남자같은 여자에 속한다. 로멘틱과 담 쌓은 사람 정도 되겠다.

`집착이 강한 사람(10)
이건 거부의 두가지 분류 모두와 연관있다. 남자 측에서 집착하는 측면을 보이는데 회피한다면 자기방어가 강한 사람(3,7) , 전혀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귀찮아하는 사람(의욕이 없는 사람)(5,6,9).
======================================

상방되는 내용들이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어떤 방향에 있더라도 지나치게, 너무, 절대, 무조건등의 말과 함께 쓰이면 싫은 사람이 된다. 게다가 읽는 사람은 그 중 몇개라도 자신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과 일치하면 맞아맞아..하는 심리가 있다.
혈액형 분류, 운세, 점성술 같은 것들도 항상 그런 식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것들은 애매할수록, 상반된 표현이 들어가 있을수록 보는 사람은 더 정확한 결과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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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생명이라는 것...
힘겹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느끼면 잔인한 일이고 쉽게 죽는 것들은 괜찮은 걸까?
사람이나 개가 죽는 것은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그대로 보이니까 피하고 싶고,
바퀴벌래나 개미같은 녀석들이 죽어가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가?
더 작게 본다면 세포들은?
우리의 몸도 수많은 세포들의 생명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포들의 통신을 통해 거대한 시스템은 중앙집중식으로 이루어지고
판단과 제어는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진다.
대체 그 수많은 세포들은 어떻게 하나로 묶여질 수 있는 걸까?
그저 하나하나의 세포일 뿐일텐데.. 어떤 것은 손톱처럼 죽어있는 것도 있고..
살짝만 눌러도 죽는 세포가 있고 계속 태어나는 세포가 있다.
곰팡이나 박테리아도 각각 생명을 가지고 있듯이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도 생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뻗지 않더라도 중간단계의 역학을 못할 지경이 되면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인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사람의 목숨 같은 것들도 결국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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