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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없이 봐왔다. 중요한 자료를 분산해서 여기저기 복사해둬라.
뭐 나름 열심히 옮겼는데 최근 나태해져서 한곳에 모아뒀다. 특히 내가 찍은 사진들이나 source code들의 경우 웹에 함부러 옮기기가 어렵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르자 컴퓨터가 뻗었다.
리눅스와 윈도우를 멀티부팅하고 있었는데 다 날아가버렸다.
복학하자마자 모으기 시작한 수많은 레포트들과 그동안 쓴 글들 모두, 그리고 나의 시(詩)들과 그림들, 프로젝트 소스들...

소잃고 외양간고치기로 오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주문했다. 얼른 왔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
바보같다. 멍청해. 알면 실천하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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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욕하는 사람들 말린다고 이명박씨 팬이냐고? 아니다. 나도 그사람의 급한 성격은 위험하다고 본다. 승률이 엄청 낮고, 이겼을 때 이익이 많은 도박에 나라 전체를 걸고 있는 사람이다.
교육 정책에서도 지금까지의 교육방침을 완전히 뒤엎는 방침을 내새웠다. 다른 모든 과목은 형식적으로 배우고 회화가 가능하도록 교육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럼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지?) 그렇게 새로운 방식을 내세우면서 시범학교 하나 없이 바로 적용하겠단다.
그리고 당선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대운하'는 더 심각하다. 초등학교에서 가르친다. 한국은 나라가 좁고 산이 많은 지형이라고... 한국이 무슨 이탈리아로 보이나? 운하에 부적합한 환경을 모두 무시하고 대운하를 건설한다고 치자. 그 어마어마한 금액 모두 부채로 돌릴거 아냐? 다른나라에 운하 건설하는 것보다 산깍아서 운하 건설하면 상상도 못하게 돈이 많이 드는거 몰라? 아니 어차피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니까 그렇다 치자.
대운하 건설하면 배들이 다녀야 할거 아냐. 그런 강을 직선으로 다 뚫을거야? 지금처럼 구불구불하면 배가 못다니니 당연히 직선화하겠지. 그런데 한국 장마있다는거 생각 안해?
장마오면 하류층 매년 죽어나겠네.. 아주 그냥 다 잠기는거야.
장마가 아니더라도 유속이 빨라지면 물고기고 풀이고 다 없어져. 선진국은 직선화된 강을 새로 막아서 자연과 비슷하게 굴국 만든다고 많은 돈을 들이는데 직선화에 돈을 들이자구?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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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불이 났단다.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페놀이 낙동강에 대량 유입됐단다.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지만 우선 드는 생각은 공장에서 화재가 났는데 페놀이 대량 유입됐다는 것은 페놀을 많이 사용하는 공장이 식수로 사용되는 낙동강, 그것도 상류 바로 옆에 그런 공장이 들어서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운영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이제와서 하나 둘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 마치 밥한숟갈 겨우 해결하던 사람이 어느날 돈을 벌자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흥청거리다 망해가는 꼴을 보는 것 같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관련 글을 보다가 새삼 놀란 것이 참 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남 욕하는 것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대책없이 덤벼드는 썩은 정신상태가 보인다. 대체로 '왜 이렇게 안 좋은 일만 생기냐, 일 터지고나서 대책 마련하면 뭐하냐'등의 책임은 묻되 대책은 없는 말들과, '태안반도 기름유출, 숭례문 화재, 페놀유출사건은 모두 이명박씨의 탓이고 이렇게 안좋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하늘이 벌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런사고 나고싶어서 났겠냐 싶다.. 물론 미리 막을 수 있는 문제를 못 막은 잘못이 있긴 하지만 90년대 초까지 다른 것들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급격한 경제발전만 생각해왔으니 언젠가 일어날 재앙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무턱대고 욕하는 사람들 태안반도 기름유출 되었을 때 닦을러 가봤는지, 숭례문 화재 발생하기 전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봤는지, 식수로 사용되는 낙동강 환경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가져봤는지 궁금하다.
남 탓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작은 개인이라도 조금씩 우리나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하다못해 음식쓰레기 줄이는 것으로라도 참여했으면 좋겠다.

대구는 91년인가 페놀유출사고가 이미 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나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대구의 가정집이며 음식점이며 수돗물로 음식하는 것은 모두 못먹을 정도였고 지금처럼 생수를 팔던 시기도 아니라 견디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도 대구 사람들은 수돗물을 믿지 않아 나중엔 홍보CF찍고 대구 시장이 사람들 앞에서 수돗물 받아 마시는 show까지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믿지 않는다. 물론 더럽거나 말거나 별 신경 안쓰기 때문에 그 물로 음식도 해먹고 양치도 한다. 상수도 처리시절에서 아무리 깨끗한 물을 보낸다고 해도 대구의 상수도관은 중간중간에 오래되어 부식된 것이 많으며 부식이 심해 상수도관이 조금씩 새는 곳도 간혹 직접 목격될 정도로 흔히 있다.

그런 것들.. 다 알지만 뉴스 한방에 이리저리 날뛰고 싶진 않다. 스스로 냄비근성이라 욕하는 너네들, 아니 우리들. 언제까지 그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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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은 뭔가 의미를 많이 부여한 날이다.
요즘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생각해보면 한국은 날짜로 무슨 날을 명칭하는 경우가 많다.
3.1절
4.19 (광주민주화운동, 처음엔 4.19사태로 불렸다)
6.25사변(한국전쟁으로도 불린다.)
8.15광복절
10.26사태
12.12사태
대략 이정도만 생각난다. 주로 근대사에 일어난 일들이 많다.
하긴 옛날 사건들도 년도를 붙인 사건이 꽤 있다. 을미,임진,갑오등..

사건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날짜를 쓰는 것은 아무래도 임시적인 느낌이 든다.
크게 중요하지 않게 여겨 우선 그렇게 부르다가 어느 새 굳어진 것이 아닐까?
6.25전쟁이나 3.1절 같이 굵직한 것들은 이름을 좀 지어줬으면 좋겠다.
3월1일은 매년 있는 날이고 6월 25일도 매년 있으니까.. 특정한 사건을 기념할 만한 고유명사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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