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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마음을 여는 신뢰의 물] 마중물

박현찬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ISBN 978-89-6086-285-2

 

[배려], [경청]을 잇는 3부작 완결판! 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으나 사실상 크게 관련이 없는 책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리면서 물과 신뢰라는 주제를 쉽게 풀어썼다. 너무 쉽게 풀어써서 한번에 휘리릭 읽을 수 있으며, 읽은 후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었다. 아래와 같이 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 물의 기억

2. 물의 딜레마

3. 신뢰의 물

4. 모두를 살리는 물

 

책은 정수필터 회사의 사장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그의 아들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노트북에서 회사를 살릴 필터의 비밀을 찾아내야 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심리묘사나 사건 구성의 미칠함은 많이 떨어지지만 기술에 집착하는 창업자와 영업만 강조하는 영업이사간의 갈등은 실제로 많이 봐오던 신생기업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술력만큼은 시장을 선도하던 강소기업이 대형 자본을 앞세운 경쟁사와의 전투에서 밀려가는 상황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던 창업주가 갑자기 쓰러졌다.

개설될 수있는 미래를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이 내게 더 이로운가?'라는 암묵적인 질문이 회사 곳곳에 퍼져 있었다. 회사의 구성원들은 점점 파편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 약속이 깨질 때 공동어장은 고갈 된다.

- 선장은 배 안에서만 헤엄치는 물고기다.

* 정보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이익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래서 정보는 숙명적으로 공유보다는 독점을 공개보다는 비빌을 지니려 한다.

 

책에서는 신뢰의 결과로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해서 먼저 신뢰를 보여야 한다고 하고있다. 과연 말처럼 행동이 쉬운 일일지 모르겠다. 사실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동기 부여라도 하려고 책을 보는 것인데 원론적인 이야기만 해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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