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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최근 책 고르기에 계속 실패하면서 별다른 흥미가 생기지 않는 책들을 읽었었다.
이 소설은 깜짝 놀라거나 숨을 죽이고 긴장할만한 부분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삽화로 넣어 둔 베르메르의 그림들이 충분히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원서로 먼저 샀었는데 그냥 글만 있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번역서를 먼저 보려고 샀는데 베르메르의 그림이 상당수 들어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글을 읽는 것도 좋았지만 손 안에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예술의 힘이란 대단하구나..하고 다시 느꼈다. 음악도 미술도 문학... 그러한 예술이 모두 사라지고 광고디자인과 CM  song만 세상을 덮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울해진다.(그러한 미래는 영화에서 많이 다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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