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녀는 오후에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시간이 없습니다. 근로 장학생이라고 학교에서 일하면서 적은 보수를 받는 일이 있거든요. 제가 수업을 마칠 무렵부턴 또 수업을 들어가네요. 눈치챘겠지만 그녀는 야간 반이거든요. 그래서 서로 만날 시간이 잘 없어요.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지 않느냐면서 아르바이트를 관두길 권했지만 사실은 일을 관두면 공강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자주 마주칠 것 같아 해본 말이었습니다. 그 때 그녀는 이미 근로장학생을 신청해서 일주일정도 일을 했었는데도 그대로 관둬버렸어요. 그냥 아는 선배로서 한 말이었는데 정말 제 말을 들을 줄은 몰랐죠. 나중에 은근슬쩍
'그 때 왜 그랬어?'
하고 물어봤더니
'글쎄, 왜 그랬지?'
하고 대답하더군요.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지 않느냐면서 아르바이트를 관두길 권했지만 사실은 일을 관두면 공강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자주 마주칠 것 같아 해본 말이었습니다. 그 때 그녀는 이미 근로장학생을 신청해서 일주일정도 일을 했었는데도 그대로 관둬버렸어요. 그냥 아는 선배로서 한 말이었는데 정말 제 말을 들을 줄은 몰랐죠. 나중에 은근슬쩍
'그 때 왜 그랬어?'
하고 물어봤더니
'글쎄, 왜 그랬지?'
하고 대답하더군요.
728x90
'bluelimn's > novel_돼지와바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와 마음 (0) | 2018.02.09 |
---|---|
발랑발랑 (1) | 2012.03.09 |
# 술잔가득 (0) | 200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