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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만남도 쉬운 헤어짐도 없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헤어지는 것보다 만남이란 것이 훨씬 쉬운 것 같다.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헤어지고 나면 많이 아파하다가도 또 다른 사람이 호감을 보이면 쉽게쉽게 연락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좋아하고 있다.

그렇게 쉽게 변하는 마음이, 만남이, 인연이 내 주변에는 참 많다. 너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그런 것처럼 보인다. 물론 헤어지고 나면 그사람과의 연결의 끈은 끊어지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빨리 다른 사람이 만나질까? 그런 생각을 해보니까 그런 사람들은 만나는 순간도 그렇게까지 자신에게 소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하긴 꼭 이성과의 관계만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이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과정이 참 쉽고 빠르다. 내가 인간관계에 대해서 너무 무심하게 대하는 걸까? 아니면 사람이란 존재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걸까?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도 든다.

너도 마찬가지겠지? 남들이 그러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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