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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통 생각하는 절대적인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 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을 포기하는 순간 자유의지를 상실하게 되고 우리에서 사육되는 돼지와 같아 질 것이다.

척적이 없고 사료가 풍부한 우리에 있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농장주의 뜻대로 소세지가 되는 운명을 받아들여 당장의 배고픔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권장할 만한 일인가.

행복은 어차피 주관적인 것이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싶은 생각이 없다.

적어도 아직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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