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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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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스를 컴파일해도 터키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단다. 언어의 문화적 차이 때문이다.
소수점을 마침표(.)와 쉼표(,)로 구분하는 차이, ToLower, ToUpper등 언어의 인식 차이(미쿡에서는 ToUpper를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바꾸는 것으로 인식하지만 터키에서는 글자의 크기를 크게 만드는 것으로 인식한다.)
같은 코드를 컴파일하면 에러가 발생하는데 그나마도 브라우저를 터키어로 맞추지 않으면 볼 수 없단다.
.NET에서는 그러한 문화적 차이를 표시해주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Invariant'가 그것이란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많은 한국인들이 다분히 미쿡을 동경하지만 언어에 있어서는 한국어를 사랑한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말하고 다니면 '어머 웬 잘난척? 즈질이야~'정도의 말을 듣는다.(나도 그런말 들어보고 싶다.) 한국어를 좋아하고 주로 사용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 시간표시나 숫자표시등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꽤 있다.
시간표현은 표현방식이 아주 다양하다.
24시표현, AM/PM, 오전/오후
시:분, 시/분, 시-분, 시 분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모두 한국 문화에서 사용한다. 숫자표현은 어떤가? 그냥 숫자를 바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건 세계 공통이다. 하지만 숫자의 자릿수를 좀 더 명확히 하기위해 ,로 세자리 단위씩 끊어서 표현한다.
그리고 읽을 땐 4자리 단위로 읽는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숫자의 단위는 4단위다.
일, 만, 억, 조, 경, 해... 그런데 숫자는 3단위다. 미쿡에서는 숫자의 단위가 3단위다. 어렸을 적 새로운 단위가 제대로 정착되는데 혼란이 없다면 표기단위를 4단위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글에서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으려면 ISO표준을 따르라고 권하고 있다.

물론 국제표준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할 땐 입장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한국식으로 하고싶으면 해당 scope내에서는 확실히 한국식으로 하고, 미쿡식으로 하고싶으면 확실히 미쿡식으로 하고 ISO대로 하고싶으면(ISO표준이 미쿡식은 아니다) ISO에 맞추어서 하란 말이다.
가끔 실무에서도 변수 이름으로 한국어발음을 억지로 영어로 적어놓은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이런 이름을 쓰진 않겠지만 굳이 예를 든다면 show, view, print등의 내용을 bogi(보기)와 같이 억지로 쓰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정 모르면 사전을 찾아서라도 알 수 있으면 그건 괜찮다. 자신이 있지도 않은 단어를 만들어버리는 도대체 어떻게 알아보란 거야?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지점에서 타협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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