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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무료하고 심심하다. 그러면서 시간도 없다.
도대체 왜 그럴까?

잠깐 생각해보니
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줄이면서 조으고만 있었다.

지금 즐길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러고 있다면 과정 자체가 즐겁고 흥분되겠지. 학습, 연습 등의 자기계발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노력을 줄이고 손쉬운 방법을 택한다.
많이 가지기 위해 생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은 그대로 두고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월 50만원을 버는 사람이 좀 더 많은 돈을 가지기 위해 다른 일자리나 투자를 하지 않고 문화생활과 맛있는 음식을 모두 버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잠깐 생각했다.

말라가는 식은밥 같은 생각 그만하고 앞으로 나갈 추진력을 얻기 위해 실컷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어차피 정확하고 일정하게 흘러가는 건 시계일 뿐, 시간이란 녀석은 고무줄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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