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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저씨가 보통으로 쓴 작품?
철학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긴 하지만 사랑에 대한 사람의 심리변화를 깊이있게 잘 다루고 있다.
사랑이란 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혹은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작용들까지 서로가 모두 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좋아하는 감정은 일방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해서 그 사람도 같은 깊이로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다. 소설에서처럼 연애를 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것을 눈치채면서도 감정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게 사람인 것 같다.
마지막 부분 여주인공의 편지는 예전 언젠가 내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너무 닮아서 좀 우울해졌다. 순간 기억하기 싫은 기억들이 떠올라버렸다.
그래서 더욱 지금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겠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좋아하는 감정만 있고, 만남만 있고, 멀어지는 느낌이라던가 헤어질 것 같은 불안감은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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