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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일을 맡길 땐 그냥 돌아만 가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돈 필요 없다니까 기어이 수고비로 5만원정도 준단다.

초기버젼을 주니 하나하나씩 요구사항이 늘어난다. 숫자는 오른쪽 정렬에 콤마 찍어달란다.
고쳐서 주니까 프린트를 가로가 기본설정이 되도록 해달란다. 그런건 프린터 설정에 있잖아!
또 고쳐서 주니까 버튼크기를 키워주고 순서를 바꿔달란다.
바꿔주니까 이름을 바꿔달란다.
아이콘 모양이 없으니 아이콘 만들어서 등록해달란다..끝이 없다.
다해주고 더이상 요구하지 말라고 못박았다.
이번엔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는지 요구사항이 없다.

그러고는 연락이 없다.
수고비로 주겠다던 5만원은? 뭐 이딴 식으로 끝날 줄은 알았지만
아는사람이 한다리 건너 부탁하는 일은 절대 손대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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