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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어딘가 서글프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가야지..
높은 곳을 향해 나가지 않기로 했다.
무엇인가 결과를 이루어내는 영웅이 되기보다는
세상의 입장에서는 내가 조금 이기적이긴 하지만
내가 행복한 방향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어차피 인생의 목적은 그거 아닐까?

내가 편하고 좋은 방향으로 살아가면 내가 세상에 이루어놓을 수 있는 큰 일들이 줄어들게 되므로 세상 전체에서는 손해일수도 있다. 하지만 [서편제]에서처럼 한을 담은 소리를 내기 위해 눈을 찌르지 않을 것이며, [시네마천국]에서처럼 멋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 사랑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물론 두 이야기에서는 본인의 의지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작은 사람이 되자. 그리고 행복한 사람이 되자.
그게 불행한 위인보다 더 훌륭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인 것 같다.
위대한 업적보다는 위대한 정신으로 살아가자.
내가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간다면 큰 업적을 많이 남긴 부자들보다 더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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