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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다른 시험과 겹치는 관계로 접수를 포기하고(사실 늦게해서 시험장이 없었다.) 3월 시험이라도 잘 치자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다.
그런데 시험치기 일주일 전부터 마음이 잡히질 않아서 계속 놀기만 했다. 시험장은 달서공고.
예전에 시험쳤을 때 스피커 상태가 좋아서 평소보다 잘들렸던 학교다. 그런데 이번엔 교실 왼쪽 스피커에 잡음이 섞여나왔는데 내자린 그 스피커 앞쪽 둘째 줄이었다. 그게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쩐 일인지 집중이되질 않아서 많이 흐트러졌다.

중요한 건 나에게 시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시계가 고장난 이후로 그냥 시계없이 다녔고 휴대폰을 시계대용으로 사용했으니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시험장에서도 커다란 시계를 앞에다 놔두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교실엔 시계가 없었다.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옆사람이 몇 페이지를 풀고있는지 대강 보면서 속도를 맞췄는데 다행이 그사람이 엄청 빨리 푸는 사람이라(그사람은 다 풀고 마킹하고도 15분을 남겼다) 나도 시간이 모자라진 않았다.

그런데.. 내 실력에 시간이 남을 정도면 과연 제대로 풀었을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일단 part7은 다 보고 풀었는데 말야... 역시 문법이 젤 약하다.
사실 part6이 제일 약한데 그쪽은 지금은 포기상태다 다른 곳에서 점수를 올린 다음에 차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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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학기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나갈 무렵 문득 휴학을 결심했다.
영어를 너무 못해서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말해두었지만 사실은 도피였다.
이러저러한 사정과 함께 주어진 길로만 아무런 생각없이 흘러가는 교육방식에 회의가 들었다.
사실 대학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해서 휴학을 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학교 내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방 국립대 수준의 교육과 동급생들간의 경쟁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그리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내가 입학할 당시 우리과는 아슬아슬한 미달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2학기가 시작되고서도 난 학교 수업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억지로 학교를 다녔으면 아무런 것도 가지지 못한 채 한 학기가 그냥 버려졌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큰 이유는 불안감이었다. 정말이지 영어를 못했기 때문이다.
전공이야 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정말 전공공부만 해서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든 대기업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만 이해해 준다면 돈 욕심 없이 살고 싶은데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이도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공 실력이라고 해봐야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본적인 것들만
하는데다가 허술한 프로젝트 하기도 아득한 실력으로 그것만 가지고 취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렇다고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외부 프로젝트 경력도 공모전에 입상한 경력도 없다.
공개채용에서 입사할 생각을 해도 영어가 안되니까 기회조차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영어를 잡아두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을 생각하기로 했다.
기한은 2008년 8월까지.. 1학기가 끝나자마자 휴학을 결심했으면 좋았을 것을 학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제대로 마음을 잡지 못해 시간을 많이 끌었다. 아무튼 이제 시작되었다. 휴학 후 복학하기까지 뭔가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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