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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안
저자 : 알랭 드 보통
출판 : 이레출판사

현대의 사람들이 더 똑똑해보이고 싶어하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싶어하는 욕망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옛날의 '보통사람들'의 생활이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하고 불편했는데 지금보다 불만이 없었던 것은 비교대상이 크게 없었으며 자신의 처지와 크게 다른사람들에 대해서 접근 불가능하다는 선이 그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포기하면 모든 게 편해'라는 말이 된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난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과 가진 것이 없이 태어난 하층민 사이를 가로막는 계급제도가 없기 때문에 하층민이 귀족층과 직접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현재 생활에 불만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귀족계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인 과시와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알랭 드 보통의 책 중에서 그나마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그래도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가 더 좋았다.)

재미있게 진행되다가 끝에가서는 뭔가 부족하다. 아무런 결론이 없는 것이다. 어딘가 미완성의 글로 보이는 '불안'.
왜 제목이 '욕망'이나 '불만'이 아니라 '불안'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가지고 더 나은 지위를 가지기 위한 욕망에 대해서는 많이 있는데 불안에 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설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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