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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건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목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목표라고 하기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어느 곳을 향해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좋겠다.
아쉽게도 난 아직 꿈이란 걸 만들지 못했다. 꿈이란 어딘가에 분명히 있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찾기보다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그 점을 많이 혼동한다.

꿈과 인생의 방향성 그리고 그것의 유지에 있어 가장 핵심은 열정이다.
한때 냉소주의에 빠져있던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변하지 않으려 들고 무엇을 하건 소용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적지근은 반응을 보이면 어떠한 것에 무작정 달려드는 날파리 같은 존재들보다 우월한 것이라 생각했었다. 지나고보니 그것은 단지 열정을 가지지 못한 열등감과 그것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질투의 한 표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아직 꿈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엇을 향해 가는지 모른 채 앞으로 가고 있다. 비교대상이 없다면 난 지금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 어째서 서로 비교를 하고 평가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가끔 꿈이란 것을 이상주의자들의 몽상으로 생각하며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저 스스로의 욕구에 충족하며 살아가면서 그것을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핑계를 댄다. 난 어떤 핑계를 댈 수 있을까? 무엇에 만족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에 두서가 없으니 글도 두서가 없어진다. 이만 줄여야겠다. 어쩐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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